이번에는 북토크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신간 『세계사를 바꾼 열두 번의 대전환』을 가지고 여러분을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누는 자리가 열립니다. 영상에서는 다 못했던 뒷이야기, 책을 쓰면서 고민했던 질문들, 그리고 여러분이 궁금해하는 것들까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 『세계사를 바꾼 열두 번의 대전환』 북토크 안내 • 일시: 2026년 2월 27일(금) 오후 7시 30분 • 장소: 알라딘빌딩 1층 (서울시 중구) • 모집 인원: 50명(선착순, 참가비 2천원이 있습니다) • 신청 링크: vo.la/c7arxoY
이번 달에 저의 신간 『세계사를 바꾼 열두 번의 대전환』이 출간됩니다. 이번 신간은 “지금의 세계는 어떤 선택들 위에 만들어졌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고대 페르시아 전쟁부터 냉전의 종말까지,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12번의 결정적 순간을 한 권으로 정리했습니다.
헤겔은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이 저문 뒤에야 날개를 편다”고 말했습니다. 이 책은 헤겔의 말처럼, 시간이 흐른 뒤에야 보이는 사건들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는 여정입니다. 영상에서 다루지 못한 이야기들을 곳곳에 담았습니다.
지난번 표지 투표에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의견을 반영해 최종 표지를 결정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떠난다는 이 말을 중학교 때 쯤 처음 접했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재미있는 말이라고는 생각했지만 따로 그 의미를 깊게 고민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난 몇 주간 독일 집에 있던 짐을 모두 비웠다. 정확히 10년 전 처음 이 집에 도착했을 때, 집에는 부엌 말고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래서 새로 살게 된 집에서 가장 먼저 한 것은 집앞에서 매트리스를 주문하고, 이케아에서 식탁, 책상, 옷장 등을 배송받은 뒤 조립하는 것이었다. 이후로도 그때그때 필요한 물건을 하나씩 사서 집안을 채워 나갔다.
물건을 그렇게 많이 사는 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10년 간 쌓인 물건을 치우려니 1톤 트럭을 가득 채워 몇 번이나 쓰레기장을 왔다갔다 해야했다. 그렇게 마지막에는, 처음 들어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텅 빈집을 마주했다. 텅 빈 집을 떠나려니 지난 10년의 세월이 꿈처럼 느껴졌다. 떠나기 며칠 전, 지도교수님과 마지막으로 길게 이야기를 나눴을 때 이 감정을 털어놓았다. 교수님께서는 훌륭한 박사논문이라는 성과를 남겼으니 꿈이랑은 다른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어떤 감정인지는 이해할 것 같다며, 굳이 꿈이라면 "좋은 꿈(guter Traum)"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교수님의 말씀처럼 지난 10년의 세월은 물론 좋은 꿈이었다. 하지만 좋기만 한 꿈은 아니었다. 내가 10년을 산 집. 나름대로 청운의 꿈을 품고 인천 공항을 떠난 그날 밤의 비행기 창문 밖 풍경을 기억한다. 기대, 설렘, 두려움, 걱정, 불안, 책임감 등이 교차하는 어두컴컴한 밤이었다. 그리고 지난 10년 간의 꿈은 그 모든 감정이 뒤섞인 오묘하면서도 긴 꿈이었다. 아주 깊고도 복잡한 꿈을 꾸다가 깨어나면 으레 그렇듯, 오늘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아직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어쩌면 아주 먼 훗날 삶을 마감할 때도 이와 비슷한 감정이 들지 않을까. 그떄도 내 인생이 '좋은 꿈'이었다고 누군가에게 말할 수 있기를. 다가올 새로운 현실 속에서도, 나는 묵묵히 인생이라는 꿈을 살아가보려 한다.
함께하는 세계사
함께하는 세계사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5월 11일부터 새로운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강의의 주제는 "히틀러에서 홀로코스트"로, 바이마르 공화국에서 집권한 히틀러가 어떤 과정을 거쳐 홀로코스트로 나아가게 되었는지, 그리고 홀로코스트는 실제로 어떤 모습이었는지 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번 강의는 필로버스(Philoverse)에서 온라인/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ww.philoverse.com/shop_view/?idx=313
1 month ago | [YT] | 212
View 17 replies
함께하는 세계사
오프라인 강의 소식을 전합니다!
2026년 봄, 유럽인문아카데미에서 바이마르 공화국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전공 분야인 바이마르 공화국에 대해서 깊이있게 다룰 예정입니다.
혁명과 공화국의 탄생부터 베르사유 조약의 굴욕, 하이퍼인플레이션의 공포, "1920년대 황금기"의 대중문화, 그리고 민주주의의 붕괴까지, 불과 14년에 압축된 현대 문명의 빛과 균열을 함께 따라가보는 강의입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30분에서 4시 20분 사이에 진행되며, 4월 10일 개강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럽인문아카데미 홈페이지(www.aeh.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2 months ago | [YT] | 373
View 29 replies
함께하는 세계사
함께하는 세계사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북토크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신간 『세계사를 바꾼 열두 번의 대전환』을 가지고 여러분을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누는 자리가 열립니다.
영상에서는 다 못했던 뒷이야기, 책을 쓰면서 고민했던 질문들, 그리고 여러분이 궁금해하는 것들까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 『세계사를 바꾼 열두 번의 대전환』 북토크 안내
• 일시: 2026년 2월 27일(금) 오후 7시 30분
• 장소: 알라딘빌딩 1층 (서울시 중구)
• 모집 인원: 50명(선착순, 참가비 2천원이 있습니다)
• 신청 링크: vo.la/c7arxoY
그럼 곧 뵙겠습니다!
2 months ago | [YT] | 214
View 15 replies
함께하는 세계사
『세계사를 바꾼 열두 번의 대전환』
리뷰 쓰고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받아가세요 ☕️
출간 직후 교보문고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을 읽고 온라인 서점에 리뷰를 남긴 뒤 인증해주시면, 추첨을 통해 10분께 선물을 드립니다. (본 이벤트는 출판사 주관으로 진행됩니다.)
✦ 참여 방법
1. 『세계사를 바꾼 열두 번의 대전환』 구매 후, 온라인 서점에 리뷰 작성
2. 작성한 리뷰를 캡처해서 응모 설문에 제출하면 끝!
✦ 응모 설문 링크
forms.gle/1CLrZuuDXTEF1kN17
✦ 이벤트 기간 및 발표
• 기간: ~ 2/8(일)
• 발표: 2/11(수) (본 게시글 댓글로 발표 후, 당첨자 개별 안내)
• 경품: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0명)
✦ 안내 사항(중요)
• 도서 구매 인증이 없는 리뷰는 당첨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경품 발송을 위해 수집된 개인정보는 이벤트 외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으며, 종료 후 즉시 파기됩니다.
4 months ago | [YT] | 143
View 6 replies
함께하는 세계사
함께하는 세계사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의 신간 『세계사를 바꾼 열두 번의 대전환』
이제부터 교보문고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출간 첫날부터 기분 좋은 소식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현재 교보문고 온라인 일간 종합 베스트 3위, 역사 분야 1위를 기록 중이라고 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주는 교보문고 단독 판매 기간이며, 다음 주부터는 알라딘, 예스24 등 다른 서점에서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링크: 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8939735)
이번 책에는 영상에서 다루지 못했던 역사적 전환점들의 맥락, 배경, 그리고 후대의 해석까지,
나름대로 저만의 시선으로 풀어낸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는 어떤 선택들 위에 세워졌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가는 여정에 여러분도 동참해 주신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4 months ago (edited) | [YT] | 295
View 14 replies
함께하는 세계사
안녕하세요, 함께하는 세계사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신간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달에 저의 신간 『세계사를 바꾼 열두 번의 대전환』이 출간됩니다.
이번 신간은 “지금의 세계는 어떤 선택들 위에 만들어졌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고대 페르시아 전쟁부터 냉전의 종말까지,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12번의 결정적 순간을
한 권으로 정리했습니다.
헤겔은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이 저문 뒤에야 날개를 편다”고 말했습니다.
이 책은 헤겔의 말처럼, 시간이 흐른 뒤에야 보이는 사건들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는 여정입니다.
영상에서 다루지 못한 이야기들을 곳곳에 담았습니다.
지난번 표지 투표에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의견을 반영해 최종 표지를 결정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정식 출간되기에 앞서 교보문고에서 바로펀딩을 시작합니다.
vo.la/tKiTEAj
[교보문고 바로 펀딩 안내]
펀딩 기간 1.5(월) ~ 1.18(일)
펀딩 리워드
오직 바로펀딩 기간에만
저의 친필 메시지와 사인이 인쇄된
한정판 세계지도 멀티클리너가
특별 리워드로 제공됩니다!
※ 선착순, 한정수량
4 months ago | [YT] | 354
View 24 replies
함께하는 세계사
안녕하세요, 함께하는 세계사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신간 소식을 알려드림과 함께 중요한 선택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다가오는 2026년 1월,
저의 신간 『세계사를 바꾼 열두 번의 대전환』이 출간됩니다!
영상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내용과 주제들도 담았고,
각 사건이 왜 세계사의 전환점이 되었는지,
역사학자의 시선으로 그 흐름과 의미를 조망하는 책입니다.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이 되어서야 날개짓을 시작한다”는 말처럼,
이 책은 사건이 벌어진 한참 뒤에야 비로소 보이는 역사적 의미와 교차점들을 따라갑니다.
지금, 출간을 앞두고 표지 디자인 최종 후보 2종을 놓고 고민 중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으니,
댓글을 남겨주시거나 아래 투표에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months ago | [YT] | 181
View 29 replies
함께하는 세계사
함께하는 세계사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내년 1월 초부터 새로운 강의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유럽 극우의 계보학"이라는 제목으로, 조르주 소렐에서 보수혁명, 전후 프랑스와 독일의 신우파를 거쳐 오늘날의 유럽 극우에 이르기까지, 지난 100년 동안 유럽에서 형성된 극우 사상의 흐름을 8주 동안 차근차근 살펴보는 강의입니다.
유럽의 극우 사상이 어떻게 이동하고, 전유되고 , 변형되어 왔는지, 그리고 그 흐름이 어떻게 21세기의 정치와 담론으로 이어졌는지를 함께 탐구하고자 합니다.
이번 강의는 필로버스(Philoverse)에서 온라인/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ww.philoverse.com/shop_view/?idx=295
5 months ago | [YT] | 419
View 73 replies
함께하는 세계사
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
한국에 온 기념으로, 새로 나온 저의 논문도 리뷰해볼 겸 잠시 후 짧게라도 스트리밍을 해보려고 합니다.
5시 반 정도에 시작할 예정이니,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논문 이야기도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8 months ago | [YT] | 381
View 13 replies
함께하는 세계사
공수래공수거.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떠난다는 이 말을 중학교 때 쯤 처음 접했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재미있는 말이라고는 생각했지만 따로 그 의미를 깊게 고민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난 몇 주간 독일 집에 있던 짐을 모두 비웠다. 정확히 10년 전 처음 이 집에 도착했을 때, 집에는 부엌 말고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래서 새로 살게 된 집에서 가장 먼저 한 것은 집앞에서 매트리스를 주문하고, 이케아에서 식탁, 책상, 옷장 등을 배송받은 뒤 조립하는 것이었다. 이후로도 그때그때 필요한 물건을 하나씩 사서 집안을 채워 나갔다.
물건을 그렇게 많이 사는 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10년 간 쌓인 물건을 치우려니 1톤 트럭을 가득 채워 몇 번이나 쓰레기장을 왔다갔다 해야했다. 그렇게 마지막에는, 처음 들어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텅 빈집을 마주했다. 텅 빈 집을 떠나려니 지난 10년의 세월이 꿈처럼 느껴졌다. 떠나기 며칠 전, 지도교수님과 마지막으로 길게 이야기를 나눴을 때 이 감정을 털어놓았다. 교수님께서는 훌륭한 박사논문이라는 성과를 남겼으니 꿈이랑은 다른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어떤 감정인지는 이해할 것 같다며, 굳이 꿈이라면 "좋은 꿈(guter Traum)"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교수님의 말씀처럼 지난 10년의 세월은 물론 좋은 꿈이었다. 하지만 좋기만 한 꿈은 아니었다. 내가 10년을 산 집. 나름대로 청운의 꿈을 품고 인천 공항을 떠난 그날 밤의 비행기 창문 밖 풍경을 기억한다. 기대, 설렘, 두려움, 걱정, 불안, 책임감 등이 교차하는 어두컴컴한 밤이었다. 그리고 지난 10년 간의 꿈은 그 모든 감정이 뒤섞인 오묘하면서도 긴 꿈이었다. 아주 깊고도 복잡한 꿈을 꾸다가 깨어나면 으레 그렇듯, 오늘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아직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어쩌면 아주 먼 훗날 삶을 마감할 때도 이와 비슷한 감정이 들지 않을까. 그떄도 내 인생이 '좋은 꿈'이었다고 누군가에게 말할 수 있기를. 다가올 새로운 현실 속에서도, 나는 묵묵히 인생이라는 꿈을 살아가보려 한다.
8 months ago | [YT] | 1,039
View 65 replies
Load more